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05. 10. 29)                                    
                           影動天心月과  詠歌舞蹈  
                                                  (哲學博士 : 楊 在 鶴)
                                                  
                                                                 
    2. 詠歌舞蹈

1) 김석구는 1940년 “조선일보”에 ‘평조, 계면조 이야기(1)’라는 글을 썼다.『樂書』에서 설명한 5音의 구체적인 소리가 유가의 선비들이 행했다는 詠歌舞蹈에서 이용되는 ‘음․어․아․이․오’ 다섯 가지 소리라고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儒家에서 선비들이 영가무도를 했습니다. ‘음어아이오’ 이 다섯 가지 소리를 전문으로 독공하여 읊고 노래할 때에 단련된 성음을 간절하게 썼습니다. … 그러면 노래하고 읊고 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다섯 가지 ‘음어아이오’ 모음일 것입니다. 이것을 많이 수련하자면 호흡을 길게 뻗치는 실력을 가져야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음어아이오’ 이 오음이 제일 중대하고 필요한 것이며, 이 오음 속에는 필이 양상과 음성이 짝지어 있는데 많이 단련된 소리가 장부로부터 나올 때 … 신명이 합하고 흥할 것입니다.”5)

2) 김석구가 얘기하는 詠歌舞蹈는『詩經』「毛詩序」에서 나타나는 것이지만, 영가의 구체적인 발상법과 수련방법의 원형은 아득히 잊혀진 상태로 남아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영가무도6)의 재탄생은 김일부에게서 비롯되었다. 그는 사색 중에 영감을 얻어 무의식적으로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그대로 불렀을 뿐이며, 또한 부르지 않을 않고는 못견딜 만큼 마음의 충동을 받은 것이다. 그 독창의 唱法으로 무아의 경지에 이르도록 열중했다.

3) 김일부의 출생지인 담골(淡谷; 충남 연산군 양촌면 남산리) 풀밭에 잔디가 사그라지도록 뛰며 노래했던 것이니 사람들은 그를 미친 사람으로 여겼던 것이다.7) 영가무도에 얼마나 심취했으면 문중 족보에서 파헤쳐졌겠는가. 하지만 온갖 비아냥을 딛고 일어나서 중국철학을 극복한『正易』을 선포하여 세인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던 것이다.

4) 정역사상의 대부분은 존재론과 우주론과 시간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한마디로 우주변화의 원리(선후천 변화원리)라고 묶을 수 있다. 단편적으로 神觀을 비롯하여 윤리관을 언급하고 있으나 수행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발언이 없다. 단지 영가무도를 통하여 맑은 정신과 건강한 육체의 수련이라는 수행론을 제시했을 따름이다.

5) 1대 제자인 淸灘 金永坤(1863-1945)은 32세에 처음으로 김일부선생의 문하에 들어가 영가무도에 전념했는데, 그는 하도낙서보다는 ‘윷말판’을 숭상하였다. 영가무도는 다시 朴相和로 승계되었으나, 오늘날 그 실상은 아무도 알 수 없다. 발제자 보기에 현재 영가무도의 원형 찾기가 가장 시급하다. 영가무도의 원형이 밝혀져야 정역의 이론과 심신일체에 근거한 수행론인 영가무도의 논리적 연관성이 확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담보되지 않은 갖가지의 노래와 춤은 깃털에 불과하다. 몸통(영가무도의 원형)은 온데 간데 없고, 깃털들이 날뛰고 있는 실정인 까닭에 전국적으로 몸통찾기운동이라도 벌려야 할 심정이다.

6) 영가무도에서는 ‘詠’이 기본이다. 詠을 오래 불러서 익속해지면 ‘歌’는 저절로 불리워지게 된다. 그러므로 詠을 올바르게 오래 불러야 하며, 자세를 바로 해야 한다. 영가는 마치 ‘구슬을 뀀’과 같이 5음을 하나로 꿰어 가며 단정히 불러야 한다. 이러한 형식을 가리켜 ‘詠(永言)’이라 한다. 詠은 소리를 길게 내야 하며, 오래 불러야 한다. 특히 宮聲(音)을 많이 부르는 것이 좋다. 宮聲은 5음의 중심소리이니, 이것을 오래 부름에 따라 和音을 얻게 되며, 五臟에 가벼운 感電과 같은 상쾌한 현상이 생긴다. 궁둥이가 벌벌 떨리기도 한다. 또 한 이마가 짜릿짜릿하며 머리가 온통 덮어씌우는 듯한 감각은 기분을 매우 유쾌하게 한다.

7) “詠歌로 그 심정을 기르고, 舞蹈로 그 혈맥을 기른다.” 그러니까 영가는 별도의 가사가 필요 없다. 영가는 무엇보다도 5音의 정확한 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허튼소리가 되어 오히려 요사스런 노래가 되기 쉽다. ‘앙앙’ ‘엉엉’소리를 내기도 하며, 어떤 경우는 ‘喪輿소리’가 나오기도 하는데 좋지 않다. 무슨 타령이나 가요곡 비슷한 소리가 되어도 좋지 않다. 영가는 처음 부르는 사람은 哀願聲으로 처량한 소리가 되기 쉽다. 차츰 더 불러 보면 懺悔聲이 나오게 되니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소리내어 우는 사람도 있다. 아주 익숙해져서 자유롭게 부르게 되면 感化聲이 나온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즐겁게 한다. 지극히 조화로운 소리가 나오게 될 때 그 소리를 神化聲이라 한다.8)

8) “詠歌는 5음을 주체로 하는 것이다. 5음을 궁, 상, 각, 치, 우라 함은 대개 알고 있지만, 그 소리를 어떻게 내는 것은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이것을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발성법을 一夫가 밝힌 것이다. 즉 宮․商․角․徵․羽9)를 吟․哦․唹․咿․吁10)로 발음하는 것이니, 이것이『樂書』의 그것과 일치하는 것이다.”11)

9) 詠歌(노래)와 舞蹈(춤)는 뗄래야 뗄 수 없는 함수관계이다. 흥겹게 노래부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거리며 춤을 추게 마련이다. 詠에서 歌로, 舞에서 蹈로 차츰차츰 옮겨 가다 보면 노래와 춤이 하나가 되는 지경에 이른다. 그것은 곧 생명의 소리요 몸짓이다. 원래 ‘음아어이우’는 율여도수에 근거한 생명의 언어이며, 무도는 생명의 氣運이 깨어나게 하는 율동이다. 진리의 언어이자 율동인 율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영가무도는 소리와 춤의 예술의 극치인 것이다.

10) 이것은 신바람문화와 무관하지 않다. 신바람문화(神風文化)는 ‘맺힘’과 ‘풀림’이라는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한다. ‘고, 응어리, 어혈, 멍’ 등의 맺힘에 대한 감정의 표출은 ‘맺히고, 막히고, 엉키고, 꼬이는’ 강박관념과 한탄, 실망, 애환과 유감, 실의와 억울함과 좌절과 욕구불만이라는 경험의 상처를 유발하는 수동적 ‘恨’文化를 형성했다. 하지만 한민족은 풀리고, 뚫고, 달래고 매만지는 신명의 마당인 ‘굿’의 문화를 창출해냈다. 체념과 위안을 곁들이면서 저항하고 극복하려는 의지의 산물이 바로 굿풀이였던 것이다.

11) 신명풀이로서의 춤사위와 노래는 영성을 뒷받침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강오는 김일부의 ‘詠歌’를 ‘靈歌’라고 바꾸어 표현했다. 달리 표현해서 詠歌를 일종의 呪文(Mantra)로 규정하였던 것이다.12) 결론적으로 말해서 영가무도는 긴 숨을 들이쉬면서(호흡조절) 노래 부르고, 춤추어 천지인의 기운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그것은 가장 자연스런 생태적인 여건에서 천지와 하나되는 ‘소리춤’인 것이다.

12) 원래 易이 노동자(일꾼)들의 음악교과서(흥을 불러일으키는 악보)였다면, 영가무도는 무형과 유형의 온갖 수행법을 통합하여 나타난 오늘날 웰빙문화(참살이)의 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옛사람은 “영가는 마음(정신)을 상쾌한 경지에 이르도록 하며, 무도는 혈맥을 다스려 육체의 건강을 북돋우는 수련법이다”이라고 했다. “영가는 세속적 가치에 찌들고 낡고 묵은 기운에 물들어 오랫동안 잠든 인간의 본성과 정서를 일깨우는 데 특효가 있다. 소리는 눈과 귀를 맑고 밝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무도는 혈관을 넓히고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더없이 좋다.”13)

  하지만 이 모두는 정역사상과 연장선에서 수련해야만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 정역사상을 근거로 삼지 않은 영가는 맹목적이고, 영가가 뒷받침되지 않는 정역사상은 공허하다는 것이 바로 김일부선생의 제자인 李象龍의 가르침이다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05. 10. 29)                                    
                           影動天心月과  詠歌舞蹈  
                                                  (哲學博士 : 楊 在 鶴)
                                                  
                                                                 
       1. 影動天心月        
   
1) 김일부선생은 과거시험을 통해 신분상승된 관료형 학자는 아니었으나, 당시에는 대단히 유명했던 재야의 거두였다. 김일부선생이 돌아가시자 영남지역에서 내노라하는 유생들은 천리가 멀다 않고 문상했던 文件과 成均館(왜정 당시에 經學院으로 명칭이 바뀜)을 대행한 1928(戊辰年) 慕聖公會 전라도 鎭安支會에서 김일부를 聖人으로 추앙했던「讚揚文」등이 그 증거이다.

2) 김일부는 젊어서부터 가문의 전통에 따라 성리학과 예학에 빠졌으나, 연담 선생과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연담은 김일부에게 서경과 주역의 다독을 권했으며, ‘影動天心月’이란 평생의 화두를 남겼다. 이를 풀기 위해 정치철학서로 알려진 서경에서는 캘린더 형성의 메카니즘의 수수께끼를 배웠으며, 주역에서는 선후천변화의 이치를 깨닫고, 그 구체적 방법론은 황제내경의 오운육기론(선천의 5황극이 후천에서는 6황극으로 변한다는 점에서 힌트를 얻음)에서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서경과 주역의 합작품이 바로 정역사상이다.

3) 서경과 주역의 결합을 통해 김일부는 ‘易 = 曆’, 즉 우주변화(선후천변화)는 시간의 질적 변화로 나타남을 논증하여 동양철학의 물꼬를 새롭게 열어제쳤다. 

4) 김일부가 정역을 장기간에 걸쳐 구상하고 체계화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인물은 蓮潭 李守曾이다. 젊어서부터 36세에 이르기까지 김일부는 조선조의 학풍과 광산 김씨 문중의 영향을 받아 성리학과 예학에 힘썼다. 하지만 연담선생을 만나 그의 세계관에 흠뻑 빠진 뒤로는 인생관이 확연하게 바뀌게 되었다.

5) 연담선생이 김일부에게 던진 화두는 “내 나이 36세 때 처음으로 연담 이선생을 따르니 선생이 호를 내리시니 ‘관벽’이라 하시고, 시 한 수를 주시되 ‘맑은 것을 보는 데는 물만 같은 것이 없고, 덕을 좋아함은 어짐을 행함이 마땅하다. 달빛이 천심월에서 움직이니 그대에게 권하노니 이 진리를 찾아 보시게나(余年三十六에 始從蓮潭李先生하니 先生賜號曰觀碧이요 賜詩一絶曰 觀淡은 莫如水요 好德은 宜行仁을 影動天心月하니 勸君尋此眞하소)”(『正易』19張 후면)는 한 토막 시에 담겨 있다.

6) 연담선생의 권고로 김일부는 영가무도의 정진과 더불어 서경과 주역연구에 온 힘을 기울여 ‘영동천심월’의 진리를 깨달았다. 이를 풀기 위해 (주역과의 연관성에 고심) 서경에 나오는 ‘366일 堯임금의 朞數’와 ‘365¼일 舜임금의 朞數’의 깊은 뜻을 헤아렸고, 주역의 山風蠱卦의 ‘先甲 3日 後甲 3日(辛酉, 壬戌, 癸亥, 甲子, 乙丑, 丙寅, 丁卯에서 갑자를 중심으로 신유․임술․계해는 선갑 3일이며, 을축․병인․정묘는 후갑 3일이다)’의 이론과 重風巽卦의 ‘先庚 3日 後庚 3일(丁酉, 戊戌, 己亥, 庚子, 辛丑, 壬寅, 癸卯에서 경자를 중심으로 정유․무술․기해는 선경 3일이고, 신축․임인․계묘는 후경3일이다)’의 뜻을 깨닫고, 子午卯酉에서 辰戌丑未로 전환하는 이치를 밝혀냈다.

7) 연담선생이 준 수수께끼는 ‘달’변화에 있다. 그것은 해의 변화와 관련되어 있다. 즉 선후천변화는 일월의 변화요, 일월의 변화가 曆數變化(시간의 질적 변화)이며, 역수의 변화는 음양도수의 변화(선천의 三天兩地[抑陰尊陽]에서 후천의 調陽律陰[正陰正陽]으로)이다. 해와 달의 위치와 운동방식이 바뀌면 당연히 지구의 운동방식도 바뀐다. 이는 시간의 질적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김일부는 “先天之易은 交易之易이니라 後天之易은 變易之易이니라”(「十一一言」)고 하여 ‘변역’은 천지 자체의 변화라고 단정했던 것이다.

8) 해와 달의 변화에 대한 복잡한 이론들을 종합하고 관통하여 내놓은 결과가 바로 정역팔괘도이다. 그 과정에서 ① 천지는 선천의 ‘甲己’질서에서 후천의 ‘己甲’질서로 바뀌며,1)   ② 日月은 晦朔의 전도로 말미암아 선천의 16일이 후천의 초하루로 바뀌며(한달로는 望變爲朔, 1년으로 秋變爲春), ③ 1년 360일에서 시간의 꼬리가 없는 无閏曆의 세계를 읽어냈다. 그것은 우주의 신비에 대한 위대한 쾌거였다.2)

9) ‘己甲夜半에 生癸亥’의 원칙에 의해 戊辰 天心月은 皇中月로 그 그림자를 움직여 癸未 초하루가 된다. 왜냐하면 ‘乾元用九’의 자리가 곧 癸亥이며, ‘用六’은 戊辰에서 시작하여 보름은 壬午이 되며, 16일은 癸未가 된다. 다시 말해서 선천의 16일이 후천의 초하루가 되는 것이다. 자연적으로 15일은 歸空(시간의 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본체가 원시반본하여 제자리에 돌아가는 원리; 물리적 현상으로 보면 ‘無化’인 셈이다)

10) 선천은 戊辰에서 달을 일으켜 15일 壬午에 이르러 보름달이 되므로 天心月이라 하며, 후천은 선천의 16일이 초하루가 되어 15일 후에는 皇心(선천의 30일)에 이르게 되므로 皇心月이라 부르는 것이다. 한달을 중심으로 보면 선천보름의 다음 날이 바로 후천 초하루가 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皇中月이 자라서 皇心月이 되는 것이다.

11) 造化翁(化翁, 化无上帝, 化无翁)이 천지를 조화하여 완성시키려면 천지도수에 근거한 달의 운행이 반드시 60干支에 부합한 뒤에 가능하다. ‘皇中’3)은 한달이 언제나 30일로 이루어지는 본체달(과거에 숨겨졌던 우주의 본체가 후천이 되면서 활짝 열려 새롭게 솟구치는 달)4)이라고 할 수 있다.

12) 戊辰(戊戌)을 제 1일로 삼았기 때문에 16일은 후천월의 제 1일에 해당되는데, 그것을 6갑으로 따지면 癸未(癸‘丑’; 후천은 ‘축판’이라는 말의 어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癸未(癸丑)를 후천월의 朔으로 할 경우에는 선천월의 戊辰(戊戌)朔은 후천월의 16일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朔望 15일이 전환함을 선후천의 전도라 하는 것이다.

13) 이를 풀어서 말하면 原曆 375에서 선천개벽 이후 본체도수 ‘15(十五)’가 閏曆으로 작용하여 시간의 파도를 일으키는데, 후천 진입기에 이르러 윤도수 15는 다시 본체도수로 還元되는 현상이 일어나 결과적으로 ‘无閏曆’의 360일 정역세상이 수립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체용의 극적 전환에 의해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시간질서의 근원적 전환인 것이다.

14) 그것은 물리적 변화를 수반한다. 반대로 물리적 변화가 시간의 극적 전환을 일으킨다고 말할 수도 있다. 이 둘은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기 때문에 그 선후를 속단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정역은 造化翁(最高神)의 섭리를 인수분해한 ‘도수’로 모든 것을 추론하는 까닭에 아무래도 원리가 현상을 이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15) 우주의 생성진화는 시간의 전개를 통해 드러나기 때문에 우주의 생성사가 곧 시간의 역사이고, 시간의 역사의 마디를 해명하는 것이 바로 易의 궁극명제이다.

16) 김일부는 시간의 흐름은 일정한 목적을 갖는다는 것과, 우주의 생성사를 시간의 변화로 논증했다. 그것은 3단계의 ‘生長成’이라는 절차를 통과하면서 우주는 완성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즉 괘도로는 복희팔괘에서 문왕팔괘로, 문왕팔괘에서 정역팔괘로 나아가며, 시간적으로는 原曆에서 閏曆으로(375일 → 366일), 閏曆에서 正曆(366일 → 365¼일)로 진행한다고 하여 괘도의 이치와 시간흐름의 절차를 일원화시켰던 것이다.

17) 이미 소강절이 밝혔듯이「설괘전」3장은 복희팔괘도,「설괘전」5장은 문왕팔괘도이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은 주역의 귀재이자 대가였던 김일부는 제 3의 괘도인「설괘전」6장의 내용이 정역팔괘도임을 세상에 선언하였다. 우주의 변천사를 괘도의 변천사로 압축정리한 것이 바로 복희괘도와 문왕괘도와 정역괘도이다. 정역사상의 압권은 존재론인 무극․ 태극․ 황극의 3극론, 閏曆과 正曆의 시간론, 하도낙서를 일원적으로 통일시켜 정역팔괘도로 압축시킨 점에 있다고 하겠다.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TAG 정역, 주역

댓글을 달아 주세요



 

0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