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사봉은 계룡산 남쪽의 봉우리로 계룡시 향한리와 도곡리 일대의 산을 말한다. 해발 574m  
 
여기서부터(향적산 묵집) 국사봉의 시발점이 된다.
지금은 새로 도로를 내느라 부산하기만하다.
예전의 계곡을 잘 살리는 형태로 했으면 좋으련만 여기도 계곡을 죽이는 기술은 어찌하겠는가!
우리나라는 요사이 무엇이든지 죽이는 기술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

   
 
  ▲ 국사봉 등산코스  
 

 

 
 
  ▲ 계룡시가 시로 분리되기 이전 논산시에 포함되었을 당시의 국사봉 안내도. 안내도에 개인 집이 표기된 것이 특이하다.  
 

이곳 향한리(香汗里)는 향기로울 향(香)과 땀 한(汗)이 어울려져 향적산과 향한면의 이름을 따서 불리었다한다.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라는 뜻이 아닌가?
(안초생각: 香은 土 즉 氣를 말압니다. 그렇다면 계룡, 향적, 향한 등 다른 지명 의미도 술술 풀리겠지요.^^)
향적산, 그리고 국사봉은 아담하고 등산하기가 편해 많은 분들이 산행을 하고 있는 곳이다.

   
 

  ▲ 무상사의 내부모습. 이 절에 가면 외국인 도반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블로그(lempicka33)  
 
이곳에 그 유명한 ‘무상사’가 있다.
한국불교의 해외포교에 앞서온 숭산선사가 전 세계의 모든 불자들이 와서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국제선원을 계룡산에 새우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 터를 찾던 중 현재의 무상사 자리가 이 산의 주봉으로부터 내려오는 기의 중심점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선택하였다는 곳이다. 

국사봉은 계룡산과 대둔산의 중심에서 계룡산에 들어가는 관문역할을 해오는 산으로 바로 김일부 선생이 공부하던 곳이 아닌가?     

이 절에는 외국인 도반들이 참 많이 보인다.
가끔 산행 길에 나설 때면 마주치는데 마음의 안정을 구하고자 고국을 떠나 머나먼 외국에서 이것까지 와서 수행을 하는 것을 보면 경외로움이 앞선다.

얻고자 보고자 하는 것이 마음인데 이들이 찾아가는 것은 무엇인지, ‘남이 장에 가니까 거름지고 나서’는 세상에, 강남에 가서 살지 못해서, 미국사람이 못되어 안달 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세상에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용기에 숙연해진다.

   
 
  ▲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저술한 현각스님 ⓒ법보신문  
 
이 절에 TV 다규멘터리 ‘만행’으로 널리 알려진 벽안의 선승이 있으니,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진리를 찾아 정진하면서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내놓은 그 현각 스님이 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종교를 뛰어 넘어 가정과 명문대학 등 모든 것을 버리고 이역만리 한국 땅에서 숭산선사를 만나는 과정을 내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으리오.

더구나 내가 잘 아는 건축사 정연배는 "이분은 거꾸로 캐나다로 꿈을 캐러 갔다" 며 이 절의 건축비 문제로 딴소리를 하고 있으니 ‘도(道)가 돈’이라는 세상 이치가 알듯 말듯 알쏭달쏭해지면서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거북바위와 귀룡정사에 들기 전 우측 야산을 지나면 우리가 찾고자 하는 그곳에 도달하게 된다.
이제 한숨을 돌리고 언덕 하나를 넘으면 집 몇 채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우리가 요사이 자유롭게 쓰고 있는 후천개벽, 상생의 미래를 예지한 정역의 완성 자 김일부 선생이 공부해온 향적산방(산제당)이 있는 곳이다.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